[대한민국 건국 60년] 국민의식 여론조사
지지 정당·지역·연령 관계없이 "광복절" 우세
정부ㆍ여권 일각에서 광복절의 명칭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같은 명칭 변경 추진에 대한 반대 의견이 62.4%로 찬성 의견(25.1%)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복절 명칭 변경을 둘러싼 논란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골간으로 하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이 건국의 해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대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면 헌법에 명시된 임시정부(1919년 수립)의 법통을 부인하고 일제 식민지 시대의 역사를 부정하는 셈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광복절 명칭을 건국절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대체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6.3%, '매우 반대한다'는 대답은 26.2%로 나타났다. 반면 '대체로 찬성한다'는 대답은 20.3%였고, '매우 찬성한다'는 견해는 4.7%에 불과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2.5%였다.
광복절 명칭 변경에 대한 반대 의견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높게 나왔다. 특히 50대(68.0%) 대구ㆍ경북 지역(68.4%) 블루칼라(75.5%) 월소득 501만원 이상 고소득층(72.1%)에서 더욱 높게 나왔다. 반면
찬성 의견은 20대(35.3%)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31.8%) 학생층(39.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지지 정당이나 이념 성향에 관계 없이 전반적으로 우세했다. 한나라당 지지자의 60.0%, 민주당 지지자의 64.0%가 명칭 변경에 부정적이었다. 반대 의견은 진보층(59.8%)과 보수층(64.6%) 모두에서 높게 나타났다.
보통 이런건 한나라 지지자들이 지지하는게 일반적인데 이번 건국절 논쟁을 지지하는 쪽은 20대와 학생층. 나름 재미있다. 역시 뉴라이트들의 이론이 먹힌다는 증거. 대학생의 40%는 이미 건국절 변경 지지자. 거칠게 말하면 뉴라이트의 희망이라 할 수 있지. 이게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