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지드립.

 노통장이 우리에게 남긴 유산중에 중요한 것 하나가 바로 '기억'이다.


 나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박지원이 슨상님 연간에 밥먹고 하는 짓이 무었이었는지.

 바로 기자들을 술과 여자로 목욕시키고 수백만원씩 찔러주는게 공보수석의 주 업무였지.


 조금 더 뒤로 돌려보면 YS와 DJ의 양김시절 능력은 DJ, 인기는 YS였다.

 왜그랬을까? DJ는 기자들에게 10만원씩 돈을 세어서 촌지를 줬고

 YS는 100만원이 든 지갑째로 기자들에게 찔러줬다. 

 
 그 차이가 바로 인기있는 YS를 만들었지.



 이런일이 21세기까지 일어났던거다.



 그 고리를 최초로 끊은 사람이 바로 노통장이었지.

 그리고 그 복수는 무시무시했고. 심지어 한경오마저.



 어쨌든 노통장은 우리에게 저런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기억을 남겼다.

 기자들이나 총장이나 엿같을거야. 7년전만해도 저건 당연한 사람 사이의 예의였거든.



 잊지말자. 지난 5년의 기억을. 잊지만 않으면 된다.

 그게 잘못되었다고만 생각한다면 된다. 선거때만 되면 GDP가 상승하고

 조단위 대선자금이 뿌려지던 과거의 정치관행을 우리는 단 2년만에 완전히 청소했다.

 국민만 깨어있으면 이런 일이 얼마든지 가능하지.




 잊지말자. 지난 5년의 기억을. 잊지만 않으면 된다.

by FELIX | 2009/11/06 23:10 | 정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5)
트랙백 주소 : http://XFELIX.egloos.com/tb/274040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nighthammer at 2009/11/06 23:36
맞는 말이죠. 잊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런데, 요즘 세종시 가지고 여당이 시끄러운데, 어떻게 보시는지...
Commented by FELIX at 2009/11/06 23:45
정치적으로는 이번 임기가 마지막인 가카의 뒤를 돌아보지않는 민주당 살리기의 장렬한 자폭이신데...
정작 같이 말려들어야 할 히메가 미디어법때와는 달리 말려들지 않아 슬픕니다.

정책적으로 보면 사실 세종시정도로는 수도권 분산 안됩니다. 기업, 대학유치는 그야말로 개소리고
가카가 오라면 온답니까? 그나마 가능한게 행정부처와 공기업이전이지요.
그게 지금 세종시 + 혁신도시의 모습이지요.

할려면 노통장때 국민투표로 해서 헌재의 관습헌법 개드립 자체를 못나오게 해서
청와대, 국회,과천청사, 서울대, KBS, 각국 대사관이 함께 와야 했었습니다.
Commented by 이등 at 2009/11/06 23:47
국민이 깨어있어도 노무찡만한 먼치킨캐릭터가 또 나올까 의문입니다.
Commented by FELIX at 2009/11/07 00:15
나와야지요.
Commented by 온푸님 at 2009/11/06 23:51
선거때만 되면 늑대가 아니라 부칸이 몰려오기도 했죠, DJ때까지도.
차떼기 수사로, 한나라당 자체에 대한 부패이미지를 벗겨준 것에 대해선 - 부자들을 위한 정당이라 하지 정당 자체가 부패했다는 얘기는 메타도어로도 별로 안나오죠. 하지만 콩성진이 출동하면 어떠할지 - 한나라당이 감사해야할...
Commented by FELIX at 2009/11/06 23:54
실재로 혁명이었지요. 02년 대선때 노통장이 쓴 대선자금보다 2007년 가카가 쓴 대선자금이 더 적었어요. 09년의 한나라당이 01년의 민주당보다 더 청렴한 정당이 되었을 정도로 혁명이었지요.
Commented by 인비지블 at 2009/11/08 21:09
최악이 차악이 된다고 좋은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Commented by 락쿤 at 2009/11/07 00:21
청와대 기자실 폐쇄한다니까 무슨 세상 멸망한다는것처럼 난리들을 피웠던 기억
Commented by FELIX at 2009/11/08 01:26
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이악물기 at 2009/11/07 15:50
안 깨
Commented by FELIX at 2009/11/08 00:47
정치는 생물이니까.
Commented by versilov at 2009/11/07 21:02
역사는 반복된다능 ㅋㅋ 국민투표 운운하는것만 봐도 박통의 향수가 풀풀나지 않나요-_-ㅋ
Commented by FELIX at 2009/11/08 00:48
저는 국민투표 찬성입니다. 한번 해 보고 싶어요. 이런 전례도 만들고. 오히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국민투표 드립칠때마다 찬성해야 합니다.

"그래 좋다. 국민투표 하자. 세종시와 4대강을 같이."

한나라당 필패의 구도지요.
Commented by 아데니아 at 2009/11/08 13:53
그 때의 상황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당시에 뉴스를 흘려봐서... 뉴스에선 기자들 촛불키고 노트북으로 일보는거랑
막 그런건 봤었는데... 기자실을 폐쇠한다는 건 나쁜 거 아닌가요?
Commented by FELIX at 2009/11/08 20:25
ㄴㄴ. 기자실이라는게 말 그대로 메이저 언론들만 이용하는 일종의 특권이었는데 이걸 폐지해서 마이너 신문들에게도 청와대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었지요. 이런 사안에서는 역시 조중동 한경이 정답게 손잡고 노통장을 깠었지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