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3일
좌파 정당 까기 - 1.
2002년 미군 장갑차 사건이후 발생한 촛불집회에 참가하지 않은 대통령 후보는?
1. 이회창 2. 노무현 3. 권영길
질문으로 능히 짐작하겠지만 정답은 노무현. 
실재로 노통은 촛불시위에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후보들을 상대로 한 소파 재협정 서명도 거부했다. 정치운동으로는 인정하지만 대통령이 될 사람이 이런곳에 참여하거나 서명을 해서는 안된다는 논리였다. 그리고 이 촛불시위로 가장 많은 정치적 이익을 거둔 사람은 노무현. 아무것도 하지않고 모든걸 얻었지. 왜냐하면 노쨩은 진보의 상징이니까.
2004년 탄핵사태.
민노당은 사실 한나라보다는 민주당을 싫어한다. 한나라당과는 적대적 공생이 가능하지만 민주당은 지지층이 겹쳐 있기 때문에 실재적 경쟁관계거든. 민노당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국 자유당처럼 민주당을 몰아내고 영국노동당의 위치에 오르는 것. 그렇기에 3당의 탄핵 움직임에 방관자적 자세를 지니고 있었다. 그래놓고 탄핵 정국에서 민노당은 자그마치 두자리수 득표율을 얻으면서 원내 3당으로 화려하게 등극한다. 열우당보다 더 수혜를 받은 정당이 민노당.
2007년 대선.
보수화된 노정권에 대해 민노당은 '노명박'이라는 이름으로 노정권의 보수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실재로 양극화가 진행되었고 800만에 달하는 비정규직, 영세 상인 계층의 분노는 극심했다. 민노당이 활약하기에 더없이 좋은 상황. 그리고는 서민들은 노무현 정권과 함께 민노당도 함께 심판했다. 그러니까 도대채 왜 민노당을?
정치 참 단순하지. 보수-한나라당, 진보-민주당. 이 양당구도에 민노당의 포지션은 민주당 떨거지. 이게 국민들이 바라보는 정치구도다. 그래서 민주당이 마음에 안들면 서민들은 한나라에 투표한다. 한나라당이 마음에 안들면 이번에는 민주당에 투표하고. 민주당은 손하나 까딱 안하고 이번 보궐선거에서 압승했다. 하긴 그 잘났다는 진보도 문국현을 진보세력으로 지지했으니 이거나 그거나. 이래서 정치에는 포지션이 중요한 법이다.
중요한건 저 비정규직과 영세상인, 실업자 800만은 여전히 분노한 상태로 있다는 것이다. 진보정당이 사랑하지만 그사람들은 진보정당을 사랑하지 않지. 자 능력을 보여봐라. 저기 진보정당의 800만 표가 있다. 그걸 긁어모으는건 뛰어난 대중정치가들의 능력이겠지.

민노당의 노무현은, 진보신당의 간디는 과연 나올 수 있을까?
# by | 2008/06/13 10:05 | 정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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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백마 탄 초인을 기다리는 심정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