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1일
결벽적 도덕주의

펌글입니다.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free&wr_id=64879&pag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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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유리되어 중2병에 쩔어 사는 친구들이 흔히들 내세우는 잣대가 강박관념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융통성 없는 결벽적 도덕주의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번 촛불 집회에 있어서도 과연 이런 비정상적인 도덕주의를 만물의 기준인양 휘두르는 친구들을 자주 볼 수 있겠다.
솔까말, 애초에 이게 불법적인 일이고 조직도 없이, 지휘도 없이, 그저 모이고 싶은대로 모인 수십만의 인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패죽이고 상점 털고 자동차불태우고 하는일이 전연없었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아 물론 잠깐 쇠파이프가 나오긴 했었지. 그런데 그것도 대부분 호응을 못얻고 버로우 탔잖아?
그렇지만 결벽적 도덕주의를 내세우는 친구들은 그마저도 성에 차지 않는 것이다. 촛불시위는 지져스 크라이스트 20만명을 모으지 않는 이상 도달 불가능한 도덕적 경지에 따르지 않으면 자기들은 까야만 하는 거다.
그래서 한다는 소리가 조선일보 사 앞에 쓰레기 쌓아놨다고 까고
컨테이너 앞에 스티로폼 쌓아놨다고 또 까는 것이다.
이 인간들. 참 깔게 없으니 별 희한한걸로 다 깐다고 생각되는데
조선일보 불지르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고
컨테이너에 사다리 올려서 공성전 치르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인것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차라리 상황을 그 정도로 마무리할정도로 엄청난 자체적 정화능력을 발휘한 군중을 칭찬하지 못할망정.
애색히들
자위는 한번 해봤을까?
더럽다고 안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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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11 18:00 | 정치 이야기 | 트랙백(3) | 핑백(3)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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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것에 관해 방금 졸글을 썼다죠.
정말 많은 것을 해냈구나.
모든 것은 못바꾸겠지만.
8만이니 70만이니 전국합쳐 100만이니 설왕설레하지만 결국 그 파괴력은 100만 군중이니까.
사실 내각총사퇴 이거 엄청난건데 MB나 국민이나 전부 실감을 못하고 있어.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2번밖에 없었다지.
한번은 이승만
한번은 장면
이번에 사표 수리되면 역사상 3번째겠군.
근데 경찰한테는 성인군자급 자제심을 요구하는 거 같은데 왜 시위대는 촘 잘못해도 용납되나요? 둘다 똑같은 사람인데?
경찰한테 성인군자급 자제심을요구하지도 않았으면, 난 여기서 글 달고 있지도 않을 거고 비판적 블로거들도 편하게 포스팅 했을 거고(왜 이사람들에게 성인군자급의 자제심과 세계 no.1급기상청 컴퓨터보다 더 대단한 정밀성을 요구하지?)
저도 계속 그냥 촛불이나 들고 거리로 나갔을겁니다.
이게 왜 일부분이냐고 나한테 묻지 말아요 조금만 관심 있으면 바로 알텐데
스티로폴올린게 불만이라서 지금 귀찮게 덧글 달고 시위현장에 관심 가지고 있는게 아니거든요. 물론 그런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라고 말 하는 순간 지는겁니다.
이쯤 하면 됐지 뭘 더 바래? 라는건
40만쯤 모였으니 슬슬 그만해도 되지 뭐, 랑 뭐가 다른가요.
이상이 너무 멀리 있다고 따라가지 않을겁니까? 이루기 어렵지만 그래도 최소한 이상에 가까워지려고 촛불집회도 하고 그러는거잖습니까. 조금 더 이상에 가까워져보자고 말하는데 그게 그리 잘못인가요.
물론 그렇게 지적을 하는 사람의 태도가 마음에 안들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태도가 마음에 안드는거면 '뜻은 알겠는데 말은 좀 가려서 해라' 라고 한 마디만 하면 되지
괜히 결벽적 도덕주의니 뭐늬 어려운말 가져다 붙이면서 '자중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매도하고 편가르기 하는건 오히려 시민들 사이에 싸움만 붙이는것 같이 보이네요.
'결벽' 과 '도덕주의'와 연관시킬수 없습니다. 저 글쓴이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도덕주의'가 정확히 무얼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속에서 '결벽'이란 단어가 왜 포함될수 없는지를 모르는듯 합니다. 도덕주의를 단순히 '착하게 살아야 하는 강박'정도로만 이해하나 봅니다. ㅜ.ㅜ
조낸 칸트에게 미안해 지네요 ㅜ.ㅜ
자세한 의견은 핑백되었습니다.
(트랙백했는데 글을 날려먹어서 임시저장된 글은 핑백밖에 안되는군요;;;)
그거에 대한 글인가 하고.....
애당초 저렇게 말하는 새끼들은 교사의 학생 체벌을 폭력이라고 하지 않는 체벌 옹호자들처럼 경찰이 시위대에 행사하는 '물리력'이 폭력이라는 사고 자체가 결여되어 있어요. 자기 툭툭 친다고 화난 경찰이 시위대 한 사람을 때려 죽였는데 누구 잘못이 더 크냐고 하면 무조건 시비 건 데모꾼 놈 잘못이라고 하지 쌍방과실이란 말도 잘 안나옵니다.
보면 노는 듯이 영 안 심각하다고 불만이라는 쪽이 있는가 하면, 별것까지 폭력이라며 씹기도 하고..장단도 서로 다르니
이번 6.10 촛불시위때만해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좋아지는 만큼 촛불시위는 당당해질 수 있으니까 국민들 스스로 더욱 노력해야죠.
자기 자신을 순결하고 냉철하며 쿨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정신적인 황홀감을 느끼는 거죠. 꼭 신체의 성감대를 자극해야만 DDR이 아니죠. 정신적인 자위도 DDR입니다.
에이 그 정도 좀 어기면 어때 하는건 극렬 테러리즘? -_-?
청와대로 몇미터 더 진격하는 것 보다는 아직 무관심한 국민 몇명 더 합류시키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성이 있는가는 시행착오를 거쳐가면서 더 논의해야겠지만
이상을 목표로 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