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힛을 찍었습니다.




5만 힛 돌파.

25주. 반년을 덕후루스에 몸담았네.

http://xfelix.egloos.com/1093688
2007년 12월 06일 - 이글루를 시작하다.
'스타리그 단상. 곰티비 세대'로 시작. 자료를 잃어먹는 성격 때문에 웹하드 용도로 시작한 블로깅.

 

http://xfelix.egloos.com/1224477
2008/01/02   - 정치 포스팅을 시작하다.
"한미 동맹을 위협하는 동아일보의 언론 보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덕후질을 시작.

 '스타리그 단상' 10개 포스팅
 '스타 플레이어' 15개 포스팅
 '정치 이야기' 90개 포스팅


   원래는 스타관련글을 적으려고 했었다.  정치관련 포스팅을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었는데......
 조용호의 은퇴와 그에 관련된 잡음이 스타판에 대한 애정을 잃게 했고
 마지막으로 정을 주던 마재윤, 김택용, 진영수마저 그 빛을 잃어가면서 점점 멀어지게 됬다.

 MB공은 제발 소스좀 그만 주시고 저를 '보통_스덕후_황펠풍_스타글은_어디에_있는걸까.jpg'
 로 돌려주세요.


 
   사실 난 후기형 노빠라고 생각한다. 2007년 여름 즈음부터 노빠가 되었으니까. 아마 미국 드라마
 웨스트 윙의 영향이 컸으리라. 우파적, 국가주의적 관점에서 나의 지향점은 참여정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참여정부가 추구하는 가치의 지향점은 저 웨스트 윙에서 이상화된 환상속 민주당의 지향점
 과 거의 일치한다. 노통도 이 드라마 광팬이라지.

 




 

  어쨌든 5만힛 찍었습니다.






 나를 후기형 노빠로 만들었던 건 이 글이었다. 




 2007년 06월 28일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담화를 듣고... 2007-07-01 01:12:24 
 
by -  충성용감단결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특별담화가 방송된다는 양희은씨와 강석우씨의 아쉬움 섞인 멘트를 들으면서 처음 든 생각은 "노무현 또 레임덕 히스테리 좀 부리겠군" 정도였다. 바로 전날 대학 총장들을 소집해서 정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상응하는 댓가를 치룰 것이라는 협박성 멘트에 라디오 뉴스앵커가 영 어이없어하는 발언을 들으며 함께 어이없어했던 것이 바로 전날이었던 탓이기도 했다.

 사실 노무현을 특별히 싫어한다던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임기 말에 접어들어 특별히 더 날카로워진 그의 모습을 느끼고 있었고, 최근 들어 그 발언수위나 내용이 점점 과격해지는 면을 띠는지라, 그 속마음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좋다고는 못할 느낌을 품고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었기 때문일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대국민 담화 등이 나온다고 하면, 거의 답답한 자기 속마음 털어놓는 내용이나 늘어놓겠다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되고, 법안 처리와 국회에 계류되어 통과되지 못하는 내용들이 하나 하나 나올 때마다 나는 점점 무거워지는 머리를 마침내 떨구고 땅만 볼 수밖에 없었다. 정쟁 때문에 진행되지 못하는 정책들과 그 내용들. 계류시킨 법안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그것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 법안을 볼모로 잡는 정치공세와 그에 대한 분노, 그런 그들이 오히려 민생이나 챙기라고 마치 바둑의 전문가라도 되는 양 훈수를 두는 장면, 도저히 잘못되었다 말할 수 없는, 개인적인 감정의 표출이라고 절대로 말할 수 없는 구구절절이 일리가 있는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나의 어깨에는 무거운 책임의 짐이 지워지는 것만 같았다. 

결코 레임덕 히스테리 따위가 아니었다. 일을 하고 싶은 남자의 통한의 절규엿다.

 국회의원들간의 싸움의 탓이다. 정치공세와 권력싸움의 탓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고, 사실 그렇지만, 정작 그들에게 금뱃지를 달아준 것은 우리가 아니던가. 딱히 어느 정당 편을 들 생각은 없지만, 과거처럼 유신정우회가 있어서 대통령이 의원을 뽑는 것도 아니고, 지역적인 경제 격차의 분노를 몰표로 몰아주던 시대에서 조금은 벗어나 그야말로 국민 주권을 가지고 정책 비교를 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진 시점에서 저러한 일이 벌어진 것은 분명 우리의 책임이다.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민중으로써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사람들을 뽑아 왔던가. 

그 절규는 나를 향한 절규였고 법안 처리에 대한 분노는 나를 향한 분노였다. 마치 어렸을 적 잘못을 하나하나 지적당하며 자신의 부끄러움을 알아 가며 의자에 앉아 자전축이 뒤집히는 듯한 느낌을 받던 옛날의 느낌이 되살아났다. 

 하다못해 조금이라도 선거와 투표에 잘 임했더라면, 오늘 노무현의 국민 담화에 대해 "레임덕 히스테리"라고 단언하며 MP3의 모드를 라디오에서 노래로 전환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럴 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통감하며 대한 국민으로써의 귄리의 중요함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2차대전 패전 직전, 노령시민들을 무차별 징집해서 대전차로켓인 판저파우스트만 들려주고 내보내 죽게 하는 독일 국민돌격대의 존재에 대해 항의하던 장군에게 나치스 선전부장관 괴벨스가 하던 말이 생각난다.

"우리는 아무 잘못 없소.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하겠다고 하는 걸 해 왔어. 그리고 단 한번도 그걸 숨긴 적이 없어요. 그걸 알면서도 우리를 뽑은 것은 바로 저자들(독일 국민) 들이야."

(목을 칼로 자르는 시늉을 하며)

"그리고 이제 그들이 그 댓가를 치룰 차례지." 
 



넷에서 유행하던 유명한 괴벨스의 발언의 진원지가 바로 저 글이었을 거다.


by FELIX | 2008/05/11 05:40 | 정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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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eccatum at 2008/05/11 12:01
우와아앙~ 축하~
Commented by peccatum at 2008/05/11 12:09
그나저나 쥐색히를 찍은 자들과, 그걸 막지 못한 자들은 자업자득이라 하지만 어린 녀석들은 무슨 죄냐고 ㅜㅜ
Commented by 케이디디 at 2008/05/11 18:03
앗 슈발 부럽다. 나도 명박이 까고 광우병 까고 운하 까고 조중동 까면 네임드?
Commented by FELIX at 2008/05/11 18:17
그렇지. 대세는 명까. 스덕질로 했으면 5천힛이나 찍었을려나.
Commented at 2008/05/14 15:0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조진명 at 2008/05/24 02:47
송태조 저 사람 이명박 찍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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