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8일
삼촌은 이명박 대통령 - 대우조선이 중국기업에 넘어간다면......
대우조선 매각의 주관사로 골드만 삭스사가 선택되었습니다. 민영화 기업중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있습니다. IMF이후 산업은행을 대주주로 해서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경영이 정상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 기업을 매각하려 합니다. 매각을 위한 매각 자문회사를 선정하는데 국내 금융기업들을 제치고 골드만 삭스가 파격적인 수수료를 제시하며 매각 주관사가 되었습니다. 8조로 추정되는 이런 매각에서는 0.3~0.5%, 즉 240~400억 사이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런데 골드만 삭스는 30억의 수수료를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잡음이 들립니다. 국내 금융사들은 불만입니다. 국내 금융사들이 배제된 이유는 그동안의 실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기업들은 이런 국내 M&A에서도 배제받는데 언제 실적을 쌓느냐고 항변합니다. 그런데 정작 골드만 삭스 역시 한국내에서는 M&A관련 실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던차에 노조에서 골드만 삭스가 중국 조선소 지분을 인수한 후 상장을 추가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문제가 커집니다. 골드만 삭스는 양팬 글부 조선소 지분의 20%를 획득했으며 빠르면 2008년 상장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양팬 계약건은 지난 2007년 말 중국 룽성중공업 지분 대부분을 6억달러에 인수한 후에 나온 건입니다.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 이럴경우 골드만삭스는 중립적인 입장이 되기 힘듭니다. 자신이 투자한 회사에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기술 유출의 우려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조선은 한국이 세계최고입니다. 만약 중국 기업에서 한국 조선업체의 기술과 노하우를 획득할 수 있다면 현재 저렴한 비용을 무기로 한국을 추격하고 있는 중국 조선업계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입니다. 게다가 대우조선은 국내 구축함 건조는 물론 해외 무기사업까지 입찰하는 군수업체의 성격마저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 해군의 군사기술이 유출될 우려마저 있습니다.
IMF때 인수한 기업이 경영이 정상화되어 사기업으로 전환시킨다. 이 명제자체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민영화가 국익에 반한다면? 현재 한국 기업들 중 대우조선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포스코, 두산그룹, GS그룹, 한화그룹 총 네군데입니다. 이중 하나에 매각된다면 사실 별 문제는 없습니다. 기껏해야 토종 금융회사들에게 M&A 실적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 정도일까요. 그런데 만약 대우조선이 중국계 기업으로 넘어간다던가 매각을 위한 실사과정에서 기술과 노하우가 유출된다던가 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이것은 심각한 일이 될 수가 있습니다.
대통령 삼촌. 이런 이해상충의 문제가 논란이 되어서 골드만 삭스의 자격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보고는 매각 주관사를 다시 선정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뒤통수를 치더군요. 결국 별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서 음모론이 나옵니다. 골드만 삭스 자산운용사의 대표는 이지형씨입니다. 부친으로는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삼촌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을 두고 있습니다. 원래 독자적인 자산운용사를 운영하다 2007년 골드만 삭스에 영입된 케이스입니다.
청와대가 생각이 있다면 대통령의 조카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골드만 삭스는 실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금융회사에게 무리하게 매각 주관사를 맡기려 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은 세계 조선업계 랭킹 2위인 업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업체가 중국으로 넘어가거나 중국 회사에 기술이 유출된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청와대로 돌아갈 것입니다.
부록.

참여정부가 청렴했던것은 참여정부 인사들이 착해서가 아닙니다. 야당과 언론이 '제발 비리좀 저질러 줘'라면서 애타게 갈구하는 눈빛으로 감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하다못해 진보쪽 언론이 조중동만큼만 근성을 가지고 있으면 현 정부의 비리도 무척 줄어들 겁니다.
2. 승리의 기갑신.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821493
경찰이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려 했습니다.하지만 검찰이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두차례나 제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압수수색은 경찰청의 승인을 받았지만 대검에서 제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 특히 국회 의원회관에 대한 압수수색 신청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또한 경찰은 압수수색 시도와는 별도로 강의원측 인사들을 계속 소환해서 각종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공천헌금과 관련해서 친박연대의 서청원대표를 소환했습니다. 문국현 대표역시 소환하려 했지만 창조한국당측은 '문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우려는 술책이다'라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기갑신은 무려 야당대표들과 동급입니다.
YS가 당선되자 DJ는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DJ가 영국으로 '튄'사이에 YS를 위협했던 정주영회장은 검찰에 의해 박살이 났습니다. 또한 전임인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역시 줄줄이 잡혀갔고 하나회도 공중분해 되었습니다.
# by | 2008/05/08 11:49 | 정치 이야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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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랭킹 2위인 업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업체가 중국으로 넘어가거나 중국 회사에 기술이 유출된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청와대로 돌아갈 것입니다.[출처]http://xfelix.egloos.com/1683252========================골드만삭스 논란에도 대우조선 매각자문 맡는다산업은행 내주 정식 자문계약 체결 예정골드만삭스가 여러 논란에도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