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의 진실이다.
몹쓸 광우병! 한국인이 만만하니?…미-영국인보다 더 취약

“아이고 내 소야”
2001년 광우병에 걸린 소를 껴안고 안타까워하는 프랑스의 한 농부. 광우병을 비롯해 프리온 단백질이 일으키는 병은 일단 발병하면 수개월∼수년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많은 과학자가 살아 있는 소나 사람에게서 광우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GAMMA
광우병에 대한 우려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쇠고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광우병을 일으키는 주범은 ‘프리온’이라는 단백질. 희한하게도 이 단백질은 건강한 포유류의 몸에도 있기 때문에 몸의 면역체계가 ‘적군’이 아니라 ‘아군’으로 인식해 공격하지 않는다.

소나 사람이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은 나라마다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프리온을 만드는 유전자의 작은 차이 때문이다.

○ 나라마다 광우병 위험 달라

2004년 영국에서는 인간 광우병 환자 124명의 프리온 유전자를 조사했다. 모두 129번째 아미노산(단백질의 구성단위) 자리에 부계와 모계에서 각각 메티오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메티오닌-메티오닌의 경우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

건강한 영국인은 부모 양쪽에서 메티오닌과 발린을 각각 받은 경우(50%)와 양쪽에서 모두 발린을 받은 경우(10%)가 섞여 있었다. 메티오닌과 발린은 아미노산의 일종.

한림대 의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 김용선 교수팀은 건강한 한국인 529명의 프리온 유전자를 분석했다. 94.33%가 메티오닌-메티오닌, 5.48%가 메티오닌-발린, 0.19%가 발린-발린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004년 ‘저널 오브 휴먼 제네틱스’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 교수는 “미국이나 영국은 인구의 약 40%가 메티오닌-메티오닌”이라며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을 경우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미국이나 영국인에 비해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인간 광우병과 유사한 산발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에 걸린 한국인 환자 150명의 프리온 유전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도 역시 129번 아미노산이 모두 메티오닌-메티오닌이었다. 이 연구는 2005년 10월 ‘뉴로제네틱스’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소는 어떨까. 김 교수팀은 최근 한우 107마리와 국내산 젖소 52마리의 프리온 유전자를 조사해 광우병에 걸린 독일 젖소와 비교했다.

그 결과 국내산 젖소는 한우보다 프리온 유전자 앞부분의 조절 부위에서 염기서열의 삽입 또는 결손 양상이 광우병에 걸린 소에 더 가까웠다. 연구팀의 정병훈 박사는 “한우가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젖소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12월 ‘게놈’ 온라인판에 실렸다.

○ 정상과 병원성 프리온의 차이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에 걸린 사람의 뇌 조직. 구멍(흰 부분)이 숭숭 뚫려 있다. 사진 제공 GAMMA

광우병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데도 프리온이 포유류의 몸에 존재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경세포의 기능에 관여한다는 설, 이온 운반체 역할을 한다는 설, 밤낮 분간 같은 생체리듬을 조절한다는 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생쥐에서 프리온 유전자를 제거해도 눈에 띄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정상과 병원성 프리온의 명확한 차이는 형태뿐. 정상 프리온은 나선 모양이고 병원성은 병풍 모양이다. 병원성 프리온은 단단하게 뭉쳐 신경세포 안에 쌓여 세포를 파괴하고 정상 프리온마저 병원성으로 바꾼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뇌와 척수, 머리뼈, 척주, 편도, 회장 등 병원성 프리온이 많은 부위를 특정위험물질(SRM)로 정하고 수출입을 규제하고 있다.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는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어 병원성 프리온이 소화기로 들어오면 비장 등의 면역장기에서 그 수가 늘어나 전신으로 퍼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브라운대 트리시아 세리오 교수팀은 1월 Hsp104라는 단백질이 프리온을 잘게 쪼개 뇌에 빨리 퍼지게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우 교수는 또 “SRM 외에도 정상 프리온이 있는 곳이면 어느 부위에나 병원성 프리온이 존재할 수 있다”며 “소를 이용해 만든 식품이나 화장품을 통해 병원성 프리온이 극미량 몸속에 들어오더라도 계속 축적되면 발병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극미량 프리온 탐색기술 개발 중

살아 있는 소나 사람에게서 병원성 프리온을 정확히 측정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수십pg(피코그램·1pg은 1조분의 1g) 이하의 극미량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우 교수팀은 항체에 DNA를 붙여 항체가 병원성 프리온을 인식하면 DNA를 증폭시켜 측정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광우병 전문 벤처기업 피플바이오의 강성민 사장은 “병원성 프리온이 서로 뭉치는 특성을 이용한 측정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3월과 10월, 올해 2월 국제광우병학회에서 각각 발표했고 현재 기술 이전을 계획 중”이라며 “곧 0.4cc의 혈액으로도 광우병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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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새퀴들을 뭐라 부르지?

by FELIX | 2008/04/24 10:53 | 정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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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時水 at 2008/04/24 11:05
근데 횽, 조중동 까면서 프레시안이나 오마이의 침소봉대 및 왜곡도 같이 까주면 진짜 좋을거 같애.
Commented by FELIX at 2008/04/24 11:29
프레시안과 오마이의 언론 점유율이 75%에 달하면 죽도록 까 주겠습니다.
Commented by 時水 at 2008/04/24 11:33
1. 점유율과 상관없이 뻘소리 하는 애들은 좀 같이 까 줬으면 좋겠는데.. 뭐 그거야 횽 자유니까.

2. 나 저 언론 점유율 이야기 나올때마다 느끼는건데, 정말 우리나라에 신문 읽는 사람이 저렇게 많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자매체인 신문보다 영상매체인 TV 뉴스를 통하여 시사적 정보를 획득하지 않아?
난 그래서 조중동이 국민들을 '선동'한다는 명제에는 동의하지 않는데.
오히려 TV뉴스가 그러한 역할을 했다면 납득이 가겠지만.
Commented by 일곱 혼돈 at 2008/04/24 11:48
時水//조중동의 영향력이 퇴조된 건 사실이지만....(안티조선 등의 공격으로 인해)
인터넷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며, 문자매체에도 익숙한 중장년층은 무엇의 영향을 강하게 받겠는지요?
Commented by 일곱 혼돈 at 2008/04/24 11:51
그리고 지상파 방송국들은 정부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듯 합니다. 그렇다고 그네들이 노통에게 호의적이었던 것도 아닌 것 같은데....
Commented by 時水 at 2008/04/24 11:53
그니까 조중동이랑 TV랑 어느 쪽의 영향력이 더 클까 하는거임. 내 생각엔 TV같은데.
Commented by FELIX at 2008/04/24 12:35
조중동이 tv만큼만 중립적이면 내가 귀찮게 깔 필요도 없지롤.
Commented by FELIX at 2008/04/24 12:37
그러지 말고 시수훃은 오나니 한걸레를 까고 나는 좆중동을 까면 기계적 중립이 되기 않겠슴메?
Commented by Shearer at 2008/04/24 13:11
횽 이거 언제 나온 기사임?
Commented by FELIX at 2008/04/24 13:26
당연히 노통때 나온 기사아니겠음둥?
Commented by 時水 at 2008/04/24 13:40
FELIX//아항. 생각해보니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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