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3일
노쨩~♡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끌어 나갔던 동력은 바로 광주민주화 항쟁에 대한 부채의식이었다.
국민이 미안해 하는 정치인은 무적이다.
정치인의 동력중에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맨날 욕먹고 까이는 대상인 정치인들 중에서도 국민이 안타까워 하던 정치인이 있었다.
김대중. 호남차별과 정권교체의 부재.
영남중심의 개발주의 패러다임에서 소외당한 호남에 대한 부채의식.
여당의 계속되는 집권속에서 이번만큼은 야당에게 라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노무현. 지역감정의 대표적 희생자.
2000년 부산시장 선거때. 홀로 연단에서서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광장에 홀로 연단에서서
그는 지역구도 타파를 외쳤고 산산히 부서졌다.
그리고 그 동영상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박근혜. 신화의 딸.
박정희와 육영수는 분명 국민들의 가슴에 크게 각인되어 있었고
거기에 양친을 모두 암살자의 손에 잃었다.
일주일전이라도 만약 그네양이 충청도에서 엄마(육여사는 충청도 출신)이야기 하면서 눈물한번 훔쳤다면
한나라당이 싹쓸었을 것이다.
그리고 노회찬.
노회찬이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사실은 보수와 진보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리고 국민은 그런 훌륭한 정치인을 뽑지 않았다.
노무현이 그러했듯 이런 사실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사람은 단순히 노원구 유권자 만이 아니다.
이번 패배로 노회찬은 전국구로 올라설 자산을 얻었다.
문제는 노회찬의 당이 의석수 제로의 듣보신당이라는 것이다.
만약 노회찬이 민주당 정치인만 됬더라도, 아니 '10석'의 민노당 정치인만 됬더라도
라는 안타까움이 든다. 이대로는 잊혀질 뿐.
인터넷의 힘이 중요하다.
노회찬이 만약 조금만 더 마키아벨리스럽다면
가능한 방법이 두가지가 있다.
보궐선거. 그리고 독배를 마시는 방법.
# by | 2008/04/13 09:36 | 정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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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잘하면 바보 노간지의 뒤를 잇는 ㅄ 노쨩이 될지도.